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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울산에서 큰 화재가 났었습니다.
천만다행으로 사망자 없이 잘 수습된 사고였으나, 그 후에 이슈가 된 일이 있었죠.
이재민들의 임시 숙소가 호텔이라며.. 왜 그래야 되냐며.. 시끄러웠었는데요..
특히! 호텔 객실에 붙여둔!! 이재민들을 조롱하는 메모에 대해 기사가 났었죠.

자신을 해당 주상복합아파트 주민이라고 밝힌 한 누리꾼이 SNS에 "이재민이 묵는 스타즈호텔 객실에서 발견했다"며 불과 관련된 노래 제목 7곡이 적힌 메모지 사진을 공개했고, 이는 언론을 통해 기사화되며 이슈가 됐었죠.

그런데 말입니다..
화재 피해를 본 울산 주상복합아파트 이재민을 조롱하는 메모가 최초 발견자의 자작극이라는 보도가 있었습니다. 연합뉴스에서 17일 취재를 통해 이 메모가 주상복합아파트 한 주민이 스스로 작성한 것이라고 보도했네요. 호텔 측이 메모를 처음 발견했다고 주장한 주민 A씨를 상대로 경위를 파악하는 과정에서 이러한 사실을 확인했다는 내용의 보도였습니다.

그리고 오늘! 18일 A씨 가족은 해당 보도에 대해 "절대 사실이 아니다"라며 "메모를 남긴 범인이 우리 법률팀에 전화로 사과했다고 들었다"며 연합뉴스에 반박했습니다.
호텔 측도 조롱 메모는 자작극이 아니라 외부인 소행이라는 입장을 취했다고 해요.
메모 사진이 올라왔던 SNS 게시글은 비공개로 전환됐었다가 17일 밤 다시 공개됐고, 해당 누리꾼은 "호텔 측에 메모 작성자가 사과하겠다고 연락했다"며 "자작극이라는 내용은 허위 사실"이라고 밝혔습니다.

결론적으로, 진짜 저 메모를 문에 붙였다는 거네요
남의 불행은 자신의 행복일까요? 저 메모를 붙인 인간의 정신상태가 매우 궁금합니다.
하.. 참.. 아무리 각박한 세상이라지만... 너무 우울해집니다ㅠ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