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홍진영
1985년 8월 9일생. 2020년 36살.
165cm, 55kg, A형
조선대학교 무역학과 졸업.
조선대학교 무역학 석사, 국제통상학 박사
가수 홍진영이 석사 논문 표절 의혹에 사과했습니다.
국민일보에서는 지난 5일, 홍진영의 조선대학교 무역학과 석사 논문이 표절률 74%라며 의혹을 제기했습니다.
표절심의사이트 ‘카피킬러’에서 검사해본 결과라는 게 의혹의 요지였습니다.
그 후로 조선대학교 교수들의 엇갈린 증언들이 쏟아져 나왔었고,
한동안 연예 뉴스란이 시끌시끌했습니다.
인용이 너무 많다, 인용이 그 때 관례였다, 아빠가 교수라서 그렇다 등등등.
그러던 중 오늘 오후 홍진영 씨는 자신의 인스타그램을 통해 사과문을 올리며,
자신의 석사 및 박사 학위를 모두 반납하겠다고 밝혔습니다.
홍진영 글 전문
안녕하세요. 홍진영입니다.
먼저 불미스러운 일로 인사를 올려 죄송합니다. 지난 10여년을 땀과 눈물을 쏟으며 열심히 살았지만 이런 구설에 오르니 저 또한 속상합니다. 심려를 끼쳐 죄송합니다. 진심으로 사과드립니다.
저는 2009년 대학원 석사학위 논문을 취득했습니다. 시간을 쪼개 지도 교수님과 상의하며 최선을 다해 논문을 만들었습니다.
하지만 당시 관례로 여겨졌던 것들이 지금에 와서 단지 몇%라는 수치로 판가름되니 제가 어떤 말을 해도 변명으로 보일 수 밖에 없어 답답하고 속상할 뿐입니다.
이 또한 제가 책임져야할 부분이라고 생각합니다. 지금 생각하니 제게 어울리지 않는 옷이었습니다. 과한 욕심을 부린 것 같습니다.
죄송합니다. 이유 불문하고 이런 논란에 휘말린 제 모습을 보니 한없이 슬픕니다. 그리고 지난 날을 돌아보며 제가 또 다른 욕심을 부린 건 없었나 반성합니다. 정말 죄송합니다. 제가 부족했습니다.
저는 석사 및 박사 학위를 반납하겠습니다. 그게 제가 할수있는 최선의 방법인거같습니다.
이모든게 다 저의 불찰이고 잘못입니다.많은분들께 심려를 끼쳐드려
다시 한 번 진심으로 죄송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