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시끄럽던 미국 대선이 거의 끝난 것 같습니다.
트럼프 지지자들은 인정하지 않지만, 바이든의 승리인 것 같군요.
인수위 홈페이지 여신 분..ㅋㅋㅋ
어디서 들어본 듯 안 들어본 듯한 그 이름, 조 바이든.
1942년생(!!)이시네요. 2020년 기준 한국 나이로 79세;;
1972년, 갓 서른 살에 에 상원의원이 됨으로써 정치 경력을 시작하게 됩니다.
무려 36년동안 델라웨어의 연방 상원의원을 지냈네요.
2008년 민주당 대통령 경선에 출마했다가, 버락 오바마 대통령이 부통령 후보로 지명합니다.
그리고 2012년 대선에서도 부통령 후보로 나와 오바마 대통령과 같이 재선하게 됩니다.
이 사람은.. 글쎄요.. 민주당이지만 조금 강성인 사람? 정도인 것 같습니다.
이라크 파병이라든지, 코소보 사태라든지 이런 국제적인 이슈에 대해서 꽤 강성입장이었다고 합니다.
그리고 북한에 대해서는.. 음..
북한이 바이든에게 미친개, 무능, 저능아 등으로 욕했었습니다.
트럼프처럼 아무 조건 없는 만남은 없을 거라고 공언했었거든요;;
심지어 대북 선제 타격을 고려한다고도 말했던 적이 있는 사람이라..ㄷㄷ;;
북미/남북 관계에 있어서 우리 나라에는 큰 도움이 될까 싶습니다.
친중이라고 비판이 많은 것 같더라구요.
글쎄요. 미국 대통령이 친중이기는 쉽지 않을텐데요?
트럼프에 비해서 그렇게 보일 수도 있습니다.
트럼프가 너무 강성이라.. 엄청난 푸쉬를 가했죠. 그래서 결과는?
일본은.. 아마 신났을 거에요.
원래 민주당 정부가 일본과 친해지려는 모습을 보였으니까.
위안부 합의도 지지했던데..
그 외에는 뭐.. 딱 민주당 대통령다운 모습으로 보입니다.
이민자 문제에 대해 좀 더 유연한 입장이며,
동성 결혼 등의 문제에도 유연한 사람이네요.
무엇보다! 파리 기후 협약 재가입이 제일 마음에 듭니다.
개인적으로 트럼프가 정말 참신한 캐릭터라고 생각했던 것은, 파리 협약 탈퇴였습니다.
미국 대통령은 미국’만’의 대통령이 되기 힘든 자리인데..
그 큰 영향력을 가진 나라가 탈퇴했다는 소식에 경악을 금치 못했었습니다.
파리협정이란
(a) 지구 온난화로 인한 기온 상승을 산업화 이전 대비 2 ℃ 아래로 막고 산업화 이전 대비 1.5 ℃ 이상 기온 상승을 제한하도록 노력을 추구하며 이는 기후 변화로 인한 위험과 영향을 중대한 정도로 줄인다는 것을 인식하는 것임.
(b) 기후 변화의 안 좋은 영향으로부터 적응할 수 있는 능력을 늘리고 식량 생산에 위협을 끼치지 않는다는 선에서, 기후 복원과 적은 온실가스 배출 개발을 돕는 것.
(c) 적은 온실가스 배출과 기후 복원 개발을 향하여 금융경제가 움직이도록 만드는 것.
즉, 지구의 평균 온도를 낮추기 위해 온실가스 배출량을 줄이는 것을 목표로 각 국가가 온실가스 감축 목표치를 나눠서 책임지자는 그런 내용이죠.
이런 파리 협정에 재가입 한다는 자체만으로도 너무 반가운 소식이네요!
오히려 더 진전된 입장을 보이겠다는데, 지켜볼만 한 일인 것 같습니다.
바이든은 당연하게도 미국의 이익을 위해 정치할 것입니다.
트럼프는 미국의 이익’만’을 위해 정치했으니까, 지난 4년과는 사뭇 달라지지 않을까요?
우리가 하려는 일에 방해하지 말고 잘 도와주세요..
장사하지 말고 정치하는 대통령이 돼주세요.. Plz..