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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대통령당선자'에 해당되는 글 1

  1. 2020.11.04 미국 대통령 선거 방식 미국 대통령 선거 결과 미국 대통령 선거인단
2020. 11. 4. 21:20 카테고리 없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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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대통령 선거 열기가 엄청 뜨겁습니다.
이미 투표는 완료됐고, 개표가 진행 중입니다만..
엄청 시끄럽습니다.
서로 이겼다고 주장하고 있고, 한 쪽은 개표를 중단하라고 하고..

뉴스가 엄청 쏟아지는 와중에 우리에게 낯선 말들이 자꾸 나옵니다.
선거인단이 어쩌고.. 확보가 어쩌고 저쩌고..
우리에게 낯선 이유라면..
미국 대통령 선거는 우리와 다른 방식이기 때문입니다. 무엇이 다를까요?

미국 대통령 선거는 1)간선제이며 2)승자독식주의 입니다.
미국 국민들의 투표는 미국 대통령에 대한 투표가 아니라, 선거인단에 대한 투표입니다.
각 주의 인구 수에 비례하여 선거인단의 숫자가 다른데요,

2020년 미국 대선 주별 선거인단 배정 수


여기 10명의 선거인단이 배정된 A라는 주가 있다고 가정합시다.
미국 공화당과 민주당은 여기에 각각 10명씩 선거인단을 공천합니다.
그리고 A주 주민들의 선거 결과 공화당이 6명 민주당이 4명이 당선됐습니다.
그렇다면? A주에는 공화당 지지자 6명, 민주당 지지자 4명이 뽑히나요?
아닙니다. A주에는 10명의 공화당 선거인단이 당선됩니다. 이것이 승자독식주의입니다.

이렇게 각 주에서 뽑힌 선거인단이 미국 대통령에게 직접적인 투표를 행합니다.
그래서 선거인단을 많이 확보한 후보가 최종적으로 당선이 됩니다.
뭔가 복잡합니다. 그냥 바로 뽑으면 될 것을 왜 이러나 싶기도 하구요.
미국은 왜 이렇게 하는 걸까요?

기본적으로 미국은 우리가 잘 알 듯이 미합중국, United States Of America입니다.
즉, 각 연방들의 연합체이며 연방제 국가입니다.
미국을 대표하는 대통령이지만 그 대통령들은 각 연방들이 뽑는다는 의미입니다.

또한, 미국은 땅덩어리가 엄청 큽니다.
그에 따라 인구도 천차만별이지요.
그렇다면 인구가 적은 주에 거주하는 사람들의 의견은 무시되기 쉽습니다.
그들이 없어도 당선될 수 있기 때문이지요.
하지만 이런 간선제를 유지함으로써, 그 주의 의견을 작게나마 반영할 수 있습니다.
선거인단 몇 명 차이로 승패가 뒤집히는 경우가 있으니까요, 2000년 대선처럼요.

반면에, 직접 득표율과 선거인단의 선거 결과가 다를 수 있다는 큰 단점도 존재합니다.
지난 대통령 선거에서 총 득표수(양 당의 선거인단 투표 수)는 힐러리 클린턴이 더 많았습니다.
하지만, 선거인단의 숫자에서 힐러리가 졌기 때문에 트럼프가 대통령이 될 수 있었습니다.
2000년 대선에서 앨 고어는 전체 투표 수가 많았으나 선거인단 4명이 모자라 패배했었습니다.
전체의 민의가 왜곡되기 쉽다는 큰 단점이 존재하는 것이지요.

이 글을 쓰는 2020년 11월 4일 저녁 9시 현재,
트럼프는 내가 이겼다며 개표를 중단하라고 요구했습니다.
심지어 파티를 개최하려고 준비 중이라고 합니다.
내가 트럼프를 싫어하는 건 아니지만! 참신한 캐릭터임은 확실합니다.. 이건 뭐..ㅋ
바이든 후보는 아직 더 지켜봐야 한다며 신중하게 접근하는 중이구요.
사전 투표용지가 아직 안 열려서 오늘 밤 안에 결과가 나오긴 힘들다는 것 같아요.

세계 최강대국의 대통령을 뽑는 선거니만큼, 온 세상이 다 지켜보고 있습니다.
어느 후보가 나오든 깔끔하게 끝날 것 같진 않아요.. 지저분..
민주주의 국가들의 큰형님 격인 미국이란 나라의 수준일수도 있고..
뭐.. 별로 맘에 들진 않네요 둘 다 하는 꼴이..
누가 되든 우리한테 이득이 되야 할텐데 말이죠..
여튼, 참 요란하고 시끄러우며 흥미진진한 선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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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시즈더데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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