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어제 방송된 2020 인천 펜타포트 락페스티벌.
코로나로 인해 온라인 중계가 되길래, 집에서 감상해봄.
처음부터 다 보진 못했으나..
넬, 트래비스, 자우림은 봤으니 일단 만족하는 걸로.
https://youtu.be/_R6zKOGkafs
우선 넬.
솔직히 누가 나에게 넬의 단공을 보러 갈 거냐고 물었으면 아니라고 말했을거다.
물론 엄청 너무 좋아하는 밴드이긴 하지만,
예전에 페스티벌 갔을 때 몇 번 보기도 했고 뭐..
사실 요즘엔 좀 시들하기도 하고.. 그랬었다.
그랬었었다. 어제 공연을 보기 전까지는.
꽤 오랜만에 넬의 공연을 보는데.. 뭐랄까..
이제 진짜 대가의 길을 가고 있다는 느낌?
노래가 너무 좋은 밴드 에서, 공연의 대가 혹은 장인이 되어가는 구나 싶었던게..
자주 비춰주진 않았지만 뒤의 영상이라든지.. 조명이라든지..
엄청 신경써서 준비하신 듯??
단공을 안 가봐서 원래 그래왔는지 어떤지는 잘 모르겠으나ㅋㅋ
처음부터 끝까지 확! 몰입하게 만드는 포스가 느껴지더이다.
생각보다 너무 빨리 끝나서 몹시 당황...ㅠㅠ 일곱 곡이라니!!
언젠가 단공을 볼 수 있는 기회가 닿으면.. 꼭 반드시 한 번 가서 봐야겠다.
우리 넬자들은.. 왜 늙지도 않고 점점 멋있어지는 것인지..ㅋㅋ
Nell Setlist
1. 그리고 남겨진 것들
2. Slow Motion
3. Newton’s Apple
4. All This Fxxking Time
5. 소멸탈출
6. Ocean Of Light(집에서 무음 떼창 겁나 함.. 오에오~ 오에오~)
7. Grey Zone
https://youtu.be/MRpUB3BKTj0
우리 Travis 형님들.
몹시 매우 많이 당황했던 각자 방구석 콘서트ㅋㅋ
코로나가 불러온 이런 말도 안되는 시추에이션이라니..
그래도 최소한 같이 모여서 합주는 할 줄 알았더니
이건 뭐..ㅋㅋㅋ 거리두기 쩌시는 듯?
그 와중에 사운드 겁나 빵빵해서 뭔가 했네.
노래는 딱 세 곡. 깔끔하게 세 곡.
그래요.. 우리가 공짜로 봤으니까요.. 그럴 수 있어요.. 당연해요..ㅠ
Travis Setlist
1. Sing
2. Kissing in the Wind
3. A Ghost
https://youtu.be/0SrZUw31yy8
그리고 자우림. 오늘의 헤드라이너 자우림.
네, 오늘도 김윤아님은 엄청 예쁘시네요..
나보다 열 살이나 많으시면서 그 미모에 그 목소리라니..
뱀파이어일거에요.. 네.. 그럴 거에요..
공연 분위기는 전체적으로 약간..
신나고 싶으나 신나지 않아서 그냥 조용하게 가는 그런 느낌?
텐션을 올리고 싶어하셨으나 오히려 잔잔하게 갈 때 가슴이 찡~해지는 느낌이었음.
작금의 이 현실을 진심으로 안타까워하시는 것 같아서..ㅠ
그래도 긴 시간 여러 노래를 불러주셔서, 매우 감사한 마음으로 즐겼음.
셋리스트가 일단 너무나 좋았어.. 크으..
자우림 Setlist
1. 매직카펫라이드
2. 하하하쏭
3. HOLA!
4. 팬이야
5. 미안해 널 미워해
6. 헤이 헤이 헤이
7. 17171771
8. 있지
9. 샤이닝
10. 영원히 영원히
11. 스물다섯 스물하나
12. 슬픔이여 이제 안녕
15주년을 맞은 펜타..
그래요.. 내 돈 1원 한 장 안 내고 너무나 고퀄의 공연들을 보여주셔서 진짜 고마워요.
다만.. 저 화질이나.. 사운드나.. 카메라!! 라든지... 어.. 음.. 아니에요.
너무 고마워요. 그저 고맙습니다 펜타ㅠㅠ
'음악' 카테고리의 다른 글
Evanescence - My Immortal(Band Ver) (0) | 2020.10.30 |
---|---|
마왕 신해철 6주기 그대에게 우리 앞의 생이 끝나갈때 민물장어의 꿈 Starman 듣기 (0) | 2020.10.27 |
2020 인천 펜타포트 락페스티벌 보는곳 라인업 타임테이블 (0) | 2020.10.16 |